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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캠핑장 "영천 임고강변공원 캠핑장" (ft. 무료무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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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캠핑장 "영천 임고강변공원 캠핑장" (ft. 무료무료)

미혹&Nomad 2017. 7. 16. 14:12


대구 내려온 초기에 자주가던 영천 임고강변공원 캠핑장.

대구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까이 있고 사용료가 한 푼도 안드는 무려무려 "무료 캠핑장"이다. 


위 지도상 강위로 보이는 중심광장 전체에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화장실, 개수대가 두 개씩 있고, 캠핑장 양쪽 끝으로 수영장까지 하나 씩 있다. 관리사무실도 운영하고 있어서 화장실 청소, 주차장 입구 관리 등 기본적 캠핑장 관리를 하고 있다. 전기만 없을 뿐 완벽한 캠핑장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임고캠핑장을 찾는다면 가벼운 캠핑을 추천한다.

헥사 타프에 원터치 돔 텐트 조합이면 충분하다. 나머지 식탁 세트 등도 최대한 가볍게 준비하길 추천한다. 


공짜 캠핑장에 시설도 제법 갖추고 있다보니 인기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텐트 설치 공간도 문제지만 주차공간 찾기도 쉽지 않다. 조금 멀리 주차를 하게 된다면 짐나르다가 힘 다 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매력적인 캠핑장이다. 

조금 피곤할 수도 있으나 금요일 저녁에 가서 텐트만 설치하고 자자. 자고 일어나면 힐링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가 어리면 수영장으로, 아니면 바로 앞 강가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또한 강가에서는 낚시도 가능하다. 사람 많은 곳만 피한다면 다리 아래까지 가지 않더라도 심심풀이 피리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손 맛을 바란다면 낙시터로...


(캠핑장 전경 - CAMPYA 펌)


(강 맞은편 절벽(?)에는 인공 폭포를 설치해서 청량감을 더해준다 - CAMPYA 펌)


(가로등과 안내판을 이용해서 설치한 해먹에서 재밌게 놀고있는 딸래미)


임고 캠핑장에서는 나무에 해먹을 걸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광고방송을 하고 관리하시는 분이 순찰도 돈다.

아무래도 나무의 성장에 피해가 갈 것이다. 해먹을 설치할 때는 나무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캠핑장 입구쪽 수영장)


임고캠핑장의 단점을 꼽으라면 그늘이 많이 없다.

타프를 준비하거나 물놀이 도구 준비 등 대낮 햇볓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추어 가도록 하자.


아! 우중(雨中) 캠핑에도 약하다.

유료 캠핑장 처럼 파쇠석이나 데크가 아닌 그냥 흙바닥 또는 잔디밭이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텐트가 흙범벅이 되기 십상일 것이다. 

비에 젖은 텐트는 말리면 되지만 흙투성이 텐트는 처치 곤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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