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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환승 시 면세점 이용은 출국할 때!! ㅣFt. 발렌타인 17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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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환승 시 면세점 이용은 출국할 때!! ㅣFt. 발렌타인 17년

미혹&Nomad 2019. 12. 19. 11:22

필리핀 출장 시 연말 선물용으로 무난한 양주를 하나 사려고 했다.

일정은 땅콩 항공으로 부산 -> 인천 환승 -> 마닐라 -> 인천 환승 -> 대구

 

출국 시 인천 제2 터미널에서 면세점을 둘러보니 발렌타인 17년 산이 $72 정도로 무난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짐 많은 거 무지하게 싫어하는 건전한 월급쟁이 해외영업원.

출장 후 귀국할 때도 인천 환승이니 들어올 때 사야지~ 


1. 귀국편 국내선 환승 시에는 면세품 구매가 안돼요~

 

출장을 마치고 귀국 시 발렌타인 17년 산 두 병을 들고 계산대에 섰다.

1+1 행사를 해서 $132 였던가?

 

당당하게 티켓과 여권을 내민 순간,

 

판매원 : 어디 가세요?

나 : 대구요~

판매원 : 손님 국내선은 면세점 제품을 사실 수 없어요

나 : 제주도에서 대구 올 때도 샀었었는데요?? 

판매원 : 국내선 면세점 이용은 제주도 출국장만 돼요, 다른 곳에선 다 안돼요...

나 : ㅠㅜ

 

그렇다

마시지도 않는 양주 발렌타인 따위는 나랑 안 맞는 거였다.

어쩔 수 없이 다음 출장 시에 출국장에서 사는 걸로.... ㅡ,.ㅡ;

 

귀국 편 국내선 용 환승 시에 터미널에서 할 수 있는 거는 편의점이나 식당 등 면세품이 아닌 곳과 것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남는 시간은 환승터미널 2층(?) 환승 라운지(Transfer Lounge)에서 때웠다.

(이미지 출처 : https://ittekuru.com)

위 사진처럼 생긴 곳으로 올라가면 환승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환승 라운지는 탑승 게이트를 따라 양 끝 쪽으로 하나씩 두 곳에 있고,

간단한 커피와 샌드위치도 팔고, 충전 콘센트를 포함한 나름 넉넉한 휴식공간이 있으며 

무려, 무료!! 샤워 부스도 있다.

 

제2터미널에서 흡연실과 함께 제일 좋아라 하는 곳이다.

 


2. 양주는 뱅기 안이 젤 싼 듯

 

사실 인천 마닐라 구간의 땅콩 항공에서 오랜만에 면세품 책자를 봤었다.  

발렌타인 17년 산이 $58, 심봤다!!

 

면세점의 1+1 행사보다 더 싼 가격.

 

국제선이라도 대구 <->상해 같은 근거리나 작은 비행기에서는 면세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면세품을 판매하는 항공편도 구간마다 판매하는 제품이 상이하고, 같은 구간이라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사실 나는 양주를 마시지 않는다.

못 마시는 건 아니고 좋아하지 않는, 아니 싫어라 한다.

 

하지만, 막상 개인적으로 선물을 하기엔 그만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땅콩 항공 기내 면세품에서 본 가격은

발렌타인 17년 산이 $58, 21년 산이 $104, 23년 산 $146

그리고 30년 산이... 얼마였더라?? 

 

친구 같이 편안한 사람들과 부담 없이 같이 마시려면 17년 산을,

나름 선물용이라면 21년 산 정도가 무난해 보인다.

 

지난주 홈플러스에서 본 발렌타인 가격은 17년이 12만원, 21년은 18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역쉬 양주는 뱅기 안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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