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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迷惑/한 발 늦은 육아 일기 (5)
迷惑 & Nomad
2020년 4월 2일, 아니 밤 12시가 넘어 4월 3일이었을 것이다. 그 날, 나는 악마가 되었다.여느 날과 같이 안방에서 TV를 보며 투닥거리던 아이 엄마와 아이의 언성이 높아졌다.둘 사이의 말다툼이 듣기 거북했고, 그중 튀어나온 아이의 말투가 언짢았다. 시작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에서 시작되었다. 거실로 아이를 불려내온 나는 아이가 조금만 더 예의 바르길 바랬다.타이르고 주의를 주면 받아들일 줄 알았다.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잘 못 보다는 자신의 입장이 더 중요했다. 서로의 입장만 반복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지친나는,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아이도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하지만, 아이는 그사이 겉옷을 걸치고 집을 나갔다. 이제와 생각해..
어젯밤 딸내미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너가 휴대폰이 필요 없다고 생각될 때 다시 줄게" 발단은 역시나 숙제였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학교 방과 후 수업 외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딸내미에게 숙제는 학교 숙제와 집에서 하는 수학 문제풀이 하루 세 장이 전부이다. (조선 일보를 싫어하지만, 가장 맞춤한 이미지라 어쩔 수 없이...ㅠㅜ) 수학 문제풀이 세 장이 많은 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딸내미가 방과 후를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은 보통 2시 반에서 4시 반. 간식을 1시간 먹고 잠시 쉰다고 하다가 과학 소년류의 잡지도 보다가, 아빠가 오면 같이 저녁을 먹는다. 따님의 저녁 식사는 보통 7시 반에서 8시 넘어까지 이어진다. 다시 조금 휴식을 취하겠다고 하고 9시..
Epitaph - King Crimson|ft. 부모의 자격과 역할에 대한 단상 집에서 혼술을 할 때마다 휴대폰에 있는 노래를 듣는다. TV는 침실에 있고, 거실 식탁에서 술을 마시니 심심한 김에 분위기도 살릴 요량으로 틀어 놓는 것이다. 지난 달 어느 저녁, 어김 없이 혼술을 하며 듣던 노래 중 King Crimson의 Epitaph (묘비명)에 꽃혔다. 한 잔 마시고 듣고, 또 한 잔 마시고 다시 듣고,를 무한 반복하던 중 대학교 과동기 K의 문자를 받았다. K 어머님의 부고 소식이었다. 1) K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친구로 알고 있었다.조문을 하기 전 장례식장 앞에서 한동안 서성거렸다. 절을 해야할 지 묵념만 하는 것인 지 알 수가 없었다. 다행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는 유족의 설명을 ..
한발 늦은 육아일기 2|생존수영을 배우자 지난 주말 토요일을 이용해 실내 수영장에 다녀왔다. 먼저 나의 운동량이 제로에 수렴하고 있고, 따님도 그다지 외부활동을 좋아라 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운동이 될 만한 것을 찾고 있었다. 나는 촌동네에서 강가 수영을 배웠기 때문에 개헤엄이라도 할 수 있고, 폼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지만 수영을 좋아라 한다.그리고 딸래미에게는 생존 수영을 꼬옥 가르켜 주려고 한다. 1)칠곡 3지구라 불리는 서식지 근처에서 가까이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니 딱 두 군데의 실내수영장이 있었다. 대구 북구 태전동에 있는 송림스포츠센터 그리고 세븐스포츠센터 (구, 네오시티프라자). 수영복과 수영모 그리고 수경이 필수라고 했다.대충 집에 있는 것들로 찾아서 챙기고 세면도구 및 타월까지 두 ..
한 발 늦은 육아 일기|ft. 초딩용 화상영어 울 딸래미는 올 해 무술년에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12살 새침때기이다.아빠한테만 새침때기인 것은 함정. 겨울 방학 동안 신청(?)한 사교육은 초등학교에서 하는 컴퓨터 실습(코딩을 배운다나), 친구 집을 1주일씩 오가며 배우는 미술 수업이 전부였다. 다른 아이들은 영어과외다 영어학원이다, 논술에 수학에 바쁘게 다니는데 울 딸래미만 너무 안시키는 거 아냐? 라는 걱정썩인 마눌님의 성화에 무려 원어민 화상영어를 시키기로 했다. 1)화상영어를 선택한 나의 이유 따님은 화상영어를 신청하는 것에 동의는 했으나 왠지 시큰둥해 했다.영어를 아주 좋아 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하니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마눌님과 얘기한 화상영어 신청의 목적은 단 하나다."영어에 관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