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迷惑 & Nomad
간단히 쓰는 여름 휴가 후기-폭염 속 살아남기|Ft. 애사슴벌레 & 둥글장수풍뎅이와의 조우 본문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가 입추(立秋) 였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도 어김없이 가볍게 37도를 찍어주는 대프리카의 위엄! 하고는...
이런저런 우연이 겹쳐서 사회생활 후 가장 긴 12일간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1)
12일의 휴가와 그럼에도 방콕
수출 건이 있어서 휴가 중 하루 출근을 하긴 했지만 충분히 긴 휴가였다. 하지만 우리에겐 10월 중국 하이난으로 떠나는 비행기표가 기다리고 있었고, 또 어디를 나가기엔 너무나도 덥다는 사실을 핑계 삼아 시원한 에어컨 아래 있기로 했다.
매 번 닥쳐야 알려주는 회사의 휴가 일정 공지가 차라리 고마웠다.
영화를 보았고, 외식을 했고, 배달음식을 먹었고... 방안에 콕 쳐박혀서 에어컨 바람만 좇아 다녔다.
에어컨 발명가 만세~~
2)
그래서 전기세는 얼마?!
며칠 동안 정신없이 에어컨을 틀다가 잠시 고향집에 다녀온 후 와이프가 전기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에어컨 작동에 대한 많은 정보들 역시 쉴 새 없이 나왔다.
2011년 이후 생산된 인버터 형식의 에어컨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놓는 것이 더 전기가 적게 든다고 했다.
한두 시간 마트에 다녀오는 경우에도 차라리 켜놓고 가는 것이 낫다는 정보도 있었다.
한 번 열을 식힌 후 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에어컨을 꺼두어서 올라간 온도를 다시 낮추는데 드는 전기보다 적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http://www.ddanzi.com/ddanziNews/522019511)
38평 대 아파트에서 거실 스탠드형 한 대를 27~8도로 24시간 돌리면 하루 2천 원 내 외의 전기세가 나온다고...
반면에 두 시간마다 환기를 시키라는 뉴스도 있었고, 매일 두세 시간씩 틀면 전기세가 10만 원 이상 나온다는 뉴스도 본 것 같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어느 지침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계속 켜두라고 우기고, 와이프는 참을 수 있다고 버티는 상황이다. 밤에 잘 때만 벽걸이형 에어컨만 쓰고 있다.
빨리 전기세 고지서가 나와서 얼마나 더 나왔는지 결과를 보고 싶다.
3)
뜻박의 조우 "애사슴벌레" 그리고 "둥글장수풍뎅이"
어디든 가자는 와이프의 성화와 어딜 가건 비싸다는 또 다른(?) 와이프의 현실인식이 싸우다가 결국 고향집에서 2박을 했다.
방콕에서는 탈출했지만 영덕 고향집도 덥기는 마찬가지.
낮에는 선풍기 아래서 버티다가 잠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저녁이 늦어서야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한 참 소줏잔을 비워대던 중 갑자기 마당 구석에서 꿈틀 거리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일회용 컵에 넣어두고 딸내미와 한 참 동안 구경하며 놀다가 마당 구석에 있는 나무 아래에 다시 놓아 주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애사슴벌레' 라고 한다.
(나무위키 이미지 펌)
이 번에 만난 친구는 "둥글장수벌레"
거실 큰 창 모기장에 붙어 있던 친구인데 마당 쪽으로 내려가던 걸 벽에 붙어 있을 때 살짝 찍었다.
(나무위키 이미지 펌)
워낙에 촌이다 보니 이런 곤충도 만날 수 있나 보다.
물론 하루살이나 나방이 더 많지만... ㅠㅜ
딸내미와 북두칠성을 찾았고, 집 앞 냇가에서는 고둥(=고동=골뱅이)도 잡았지만 사슴벌레와 풍뎅이와의 조우가 더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는 그 귀하다는 "쇠똥구리"도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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