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百词斩
- 초청장 샘플
- 대구공항
- between
- 내맘대로 웹툰 추천
- 에어매트
- 배터리 포함제품 해외발송
- 출력저하 인터쿨러 호스
- 백수 일기
- 배터리 내장 전가기기 특송 발송
- 검버섯 레이저 후기
- 캡티바 출력 저하 수리비
- 검버섯 레이저 시술 경과
- 가정용프린터 민원24
- 가속시 바람소리
- 과테말라 안티구아
- 리튬이온배터리 특송
- 캠핑용 플라스틱 폴딩박스
- antigua
- 필리핀 출장
- 검버섯 레이저 시술 후기
- 긴급생계지원자금 대상확인
- 중위소득 확인법
- 하이난 여행
- 검버섯 레이저 한 달 후
- 삼성 컬러레이저프린터
- 캡티바 출력 저하 지시등
- 티스토리 초대장
- 샤프닝 머신
- 캠핑용 폴딩박스
- Today
- Total
迷惑 & Nomad
포항 썬빌리지 오토캠핑장 (feat. 호미곶 상생의 손) 본문
포항에 있는 썬빌리지 오토캠핑장에 다녀왔다. (2017.06.03 ~ 06.04 - 1박 2일)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라고 불리는 포항 구룡포에 있는 캠핑장이다.
오징어 배들이 선박해 있는 구룡포 항에서 슈퍼, 시장에 들러 간단한 장을 보면 된다. 우리 세가족은 취향별 음료 한 잔씩과 구룡포 시장안 중국식품점에서 해바라기씨를 샀다. 대게 가게도 많이 보이니 나중에 시도해볼수도 있겠다.
낮 동안은 에어컨을 켜야할 정도로 햇살이 뜨겁고, 막상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해지는 청량한 가을 같은 날씨였다. 오후 4시가 넘어서 텐트와 타프를 후다닥 설치하고 낚시를 하러 갔다. 캠핑장에서 폐쇄된 해안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다가 있다. 캠핑장 끝면 에서는 나뭇가지 하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썬빌리지 캠핑장 배치도 - 10번에서 22번 사이트까지가 오션뷰)
지인이 가르켜준대로 준비한 오징어를 1cm 크기로 잘라서 낚시바늘 세개에 끼우고 폼나게 던졌으나 파도가 너무 거칠었다. 채 30분이 지나지 않아 낚시 바늘은 어딘가 보이지 않는 돌부리에 걸려 다 떨어지고 톳만 한 두줌 엉킹 빈 낚시대를 접고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 이런 날씨에도 낚시가 되는 건지, 얼마나 무거운 추에 어떤 미끼를 써야 하는 건지 무지막지한 지식욕구가 치솟는 순간이었다.
바닷가 캠핑장의 문제는 일단 파도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것이다. 화로대의 불이 꺼지고 술자리가 정리되면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주위의 자연이 자기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특히나 이 번 처럼 파도가 거친 날에는 바람소리에 파도소리에 도데체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이다.
또 하나 문제는 너무 춥다.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해 갔으나 결국 바닷 바람에 졌다. 전실이 없는 텐트에 옆구리가 텅빈 타프는 바닷바람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결국 딸은 미녀와 야수의 마지막을 텐트안에서 본 것 같다.
파도놀이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가 넘어서 캠핑장에서 나왔다. 사전에 관리실에 문의하니 일요일 저녁 예약자가 없어서 천천히 나가도 된다고 했다. 칠곡보에서는 2~3천원을 받았지만 여기는 늦은 퇴실(?)이 공짜다.
이곳에는 썬빌리지 오토캠핑장 외에도 그린오토캠핑장, 비치원 팬션이 같이 있다. 한지붕 세가족인 셈이다.
작년에 그린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했었다. 그린은 소나무 그늘이 많아서 여름에 좋을 것 같고, 오션뷰는 썬빌리지가 좋다. 이런 저런 이유로 캠핑이 어려우면 비치원 팬션도 좋아 보인다. 적어도 오션뷰는 죽인다.
파도놀이 중에 대구와 반대 방향으로 보이는 조금 큰 건축물에 주의가 끌렸었다. 멀지 않은 거리 같아서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는데 예상치 않게도 이곳이 "호미곶"이었다.
(상생의 손 - 오른손은 생각보다 얕은 곳에 가까이 있었다.)
연말연시 해돋이를 다니지 않으니 포항 어디 호미곶이라는 곳에 손모양 조형물로 유명한 해돋이 장소가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새천년기념관에서 찍은 호미곶 광장)
호미곶 광장과 바다에 각각 왼손과 오른손 조형물(상생의 손)이 있고, 이런 저런 박물관 등이 있다.
광장 입구에 있는 새천년 기념관 전망대에 올라 보고, 상생의 손을 지나 꽈배기를 하나 사들고 바다 구경을 하다가 돌아 왔다. 굳이 해돋이가 아니라도 한 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다. 한여름에는 많이 더울 것 같다.
'Nomad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근교 캠핑|팔공산 동화 캠핑장 (0) | 2017.09.05 |
---|---|
어쩌다가 구룡포 해수욕장 (Ft. 콜맨 웨더마스터 트리오돔) (0) | 2017.08.04 |
군위 장곡자연휴양림 캠핑장|한여름엔 계곡이 최고!! (1) | 2017.07.27 |
청도 캠프원 캠핑장 (0) | 2017.07.23 |
대구 근교 캠핑장 "영천 임고강변공원 캠핑장" (ft. 무료무료) (0) | 2017.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