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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캠프원 캠핑장

미혹&Nomad 2017. 7. 23. 15:14

 청도 캠프원 캠핑장 


대구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캠핑장이다.


청도 캠프원은 캠핑장의 붐을 타고 다소 최근인 2015년에 개장했다. 최근 개장한 만큼 시설이 엄청나다.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다녀온 캠핑장 중에서 규모면에서는 최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캠프원 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수영장이다.

어린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 유황성분이 들어있다는 따뜻한 물놀이장이 하나 있고, 어린이용 수영장이 하나, 그리고 실내 수영장 크기 만한 애법 큰 수영장이 하나 이렇게 총 3개의 수영장이 있다. 



수영보다는 물놀이에 촛점을 맞춘 수영장으로 올해는 에어미끄럼틀까지 설치해서 어린이들을 겨냥한 여름 물놀이 캠핑장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캠프원 홈페이지 캡쳐)


물 깊이는 가장 깊은 곳이 1M쯤 되어서 작년에는 나름 수영(?) 비슷한 거라도 할 수 있었지만 에어미끄럼틀이 설치된 올해는 물 깊이을 낮게 30cm쯤(?) 유지하고 있다. 수영은 못한다.


아빠들 입장에서는 낮 시간동안 아이들과 놀아주기 좋다. 놀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놀고...


(수영 배우기 쉬워요~~)


나무가 적고 어려서 그늘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솔밭이나 계곡가 등 자연환경을 유지 활용해서 만든 캠핑장들과 달리 인위적으로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한 곳이다보니 줄맞춰 심어놓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기에는 아직 어리다.  


(타프는 필수, 내가가진 콜맨 웨더마스터 트리오돔은 타프 없이 무리다) 


(파쇄석의 단점은 태양열을 흡수, 반사해서 한여름 때약볕에는 지열이 올라가서 더 덥다)


또하나 상대적으로 비싼 사용료도 걸림돌이 된다.

물론 3개의 수영장, 개수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샤워장 및 화장실 등 장점도 많지만 성수기에 1박당 55,000원하는 사용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참고로 7, 8월은 성수기로 5만5천원, 5,6, 9, 10은 준성수기로 4만원, 그 외 비성수기에는 3만원씩 이용료가 책정되어 있다. 


(캠프원 홈페이지 캡쳐)


개인적으로는 준성수기에 2박 일정으로 이용하길 추천한다.

6월이나 9월에는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을 날씨이기도 하고, 캠핑장에서 40~50분 거리에 각각 청도 와인터널과 청도 운문사가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와인터널과 운문사는 방향이 달라서 하루에 두 곳을 하루에 방문하기에는 피곤할 수도 있다. 


(다음 지도에서 위치 확인용으로 캡쳐. 출발=청도 캠프원, 경유=운문사, 도착=와인터널)


이름만으로도 슬로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와인터널과 진입로부터 은은한 힐링을 주는 운문사를 방문하며 바쁘게 뛰어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개인적으로도 싸움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동물들에게 인위적으로 싸움을 시키는 인간의 폭력성을 싫어하므로 청도 소싸움은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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