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프린터 구매 후기ㅣFt. 삼성 컬러 레이저 프린터

집에서 쓸 요량으로 프린터기를 구매했다.

 

중학교를 올라가는 딸내미의 온라인 수업용으로, 제출할 과제들을 프린트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급한 대로 회사에서 프린트를 해 갔으나, 매일매일 제출해야 하는 과제물을 전날 프린트 해갈 수도 없는 일이고 그게 또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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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용 프린트 찾기

 

아래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최종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했다.

 

A. 잉크젯 프린터 VS 레이저 프린터

 

예전에 노트북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잉크젯 복합기를 잠시 사용했었다.

딸내미의 그림그리기용 스케치 물, 딸내미 사진들은 프린트했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그 재미도 시들해져서 방치해 두었더니 곧 잉크가 굳어서 폐기처분 한 기억이 있다.

 

잉크젯 방식은 카트리지에 담긴 잉크를 미세한 구멍의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인쇄를 한다..

잉크젯 프린터를 한동안 사용(인쇄) 하지 않으면 그 노즐에 있는 잉크가 굳어서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잉크도 리필해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프린터는 카트리지에 토너가 가루(?)형으로 담겨있고 정전기 방식을 통해 종이에 달라 붇은 토너를 붙이는 방식으로 인쇄를 한다.

막힘 현상은 없으나 상대적으로 비싸고, 토너 카트리지도 비싸다.

 

결론은 정기적으로 자주 인쇄를 할 경우라면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으로 보이고, 우리 집 같이 정기적으로 자주 프린트할 일도 없으며 관리에 게으른 경우라면 레이저 프린트가 효과적일 것이다. 

(삼성레이저칼라프린터 SL-C433. 언박싱은 언제나 두근두근) 

B. 프린터 VS 복합기

 

사실 이 컬러 프린터를 구매하기 전에는 복합기를 사려고 했었다.

프린터는 인쇄밖에 안되지만, 복합기가 가진 복사나 스캔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였다. 

이전에 딸내미 사진을 프린트하는 재미가 쏠쏠했었던 기억도 있고...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을 찾아보니 갑자기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뛰고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일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배송도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내가 찾아보던 시점에는 거의 대부분 판매 사이트에서 최소 1주일가량이나 기다려야 입고가 된다고 나왔다.

마스크 대란이 떠올랐다.

 

결정을 못 내리는 고민이 깊어지던 때, 갑자기 스캔이나 복사가 필요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프린터 구매의 주된 이유는 딸내미의 학습에 필요한 것 뿐이었다.

복사는 크게 필요할 것 같지 않았고, 스캔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될 것 같았다. 카메라로 찍어서 PC 카톡으로 다운로드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결국 프린터로 낙점!!

 

 

C. 주민등록 등초본은 출력할 수 있을까?

 

이번에 구매한 삼성 컬러 레이저 프린터 SL-C433모델은 민원 24 발급 서비스를 지원한다.

내가 가진 프린터의 민원24 발급서비스 지원 여부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s://www.gov.kr/certIssue?a=AA040PrinterSearchAppNew

PC발급 불가 프린터 목록 - 민원 24 

 

20년 4월 현재 총 34개 모델의 프린터가 지원 불가라고 한다. 대부분이 HP와 Cannon 프린터로 나온다.    

삼성도 SCX-1870F, Samsung SL-J1660 두 모델이 올라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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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성 컬러 레이저 프린터

 

설치는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아주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무게가 무려 10Kg에 육박한다는 게 함정.

 

A. 열림 방지 스티커를 떼고,

B. 토너 카트리지를 빼서 흔들고 다시 넣어준 다음

C. 용지함에 종이를 넣고

D. 파워 선과 USB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전원 버튼을 온 시키면

E. 컴퓨터가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서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할 듯) 

F. 끝

 

사실, 제품과 함께 간단 설치 설명서와 드라이버 설치 CD가 동봉되어 온다.

(설명서 보고 따라하면 된다. 드라이버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주소도 있다.)

 

(딸내미 방 책상아래에 설치했다)

(인쇄 테스트, 민윤기 뭥미?!)

설치 후 테스트로 딸내미의 최애 아이돌 민슈가의 얼굴이 떠 억 하니 깔려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을 프린트했다.

잘 나온다.

 

흑백은 최대 분당 18장, 컬러는 4장을 프린트할 수 있다고 쓰여 있지만.. 집에서 이 성능을 테스트할 경우는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총평: 무게가 무거운 것 빼면 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