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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출장기 2|Ft. LA 공항 입국, 환승하기 본문
과테말라 출장기 2|Ft. LA 공항 환승하기
LA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12시간 동안 먹고, 마시고, 영화 보고를 반복하며 사육을 당했고, 옆자리에 앉은 중국인 모녀를 도와 조금의 통역을 해주었다.
그들은 2주간 미국 여행을 간다고 했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그들이 부러워 맥주를 마셨다.
인천에서 LA로 가는 땅콩항공 "Airbus380"은 1시간을 연착했다.
과테말라로 가는 환승을 위해 다음 비행기까지 LA 공항에서 11시간을 보내야 했으므로 연착이 오히려 고마웠다.
2년 전 중남미 출장 후 한국으로 올 때 LA에서 아웃렛으로 사람들을 따라갔던 적이 있다. 딱히 쇼핑을 좋아하지도 않고 시간에 쫓기는 것도 싫어서 이번엔 그냥 공항에 있기로 했다.
1)
LA 입국 수속
미국은 환승 여부를 막론하고 무조건 입국 수속 절차를 밟아야 한다.
멍한 상태로 비행기에서 내려 앞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따라갔다. 이미그레이션 카운터 쪽에 도착하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ESTA"라고 외치고 있다.
입국 수속을 밟는 라인 자체가 "ESTA-미국 전자여행허가" 소지자와 미국 여권 소지자로 나뉘어졌던 것 같다.
ESTA라인에 줄을 서서 따라가다 보면 자동입국심사대(APC-Automated Passport Control)에 가서 입국심사를 한다.
중국 상해 입국 시에 했던 지문등록과 동일한 개념이다.
한국의 자동 출입국 심사처럼 비슷한 기계에서 지문등록, 여권 스캔, 얼굴 사진 찍기가 진행된다. 한국어 지원도 되고, 다 그놈이 그놈이라 걱정할 건 1도 없다.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위 사진과 같은 인쇄물이 나온다. 가지고 가서 입국심사할 때 보여주면 된다.
인쇄물의 'X'표시는 세관에 신고할 품목이 없음을 표시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도 뭔가 잘 못 된 게 아닌가 하고 안내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니 그냥 앞으로 가서 줄 서라고 하더라는.. ㅋㅋ
입국심사 까지는 30분 넘게 줄을 섰지만 정작 입국 심사는 말 그대로 심심하게 끝났다.
- 심사관 : 어디 가니?
- 나 : 9시간 후 과테말라 감. 경유하는 거임
- 심사관 : 과테말라 왜 감?
- 나 : 그냥, 관광하러
- 심사관 : 도장 쾅쾅
30초쯤 걸렸으려나? 마지막에 Have a good day~ 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2)
LA Tom Bradley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입국 심사 후 수하물을 찾아서 세관 수속을 받고, 환승 표지판을 따라가니 환승 수하물 벨트가 있는 곳에서 아저씨들이 짐을 받아 주었다.
내 가방에 커다랗게 "GUA"라고 적힌 택이 길게 붙어 있어서 그랬는지 '과테말라?'하고 묻길래, 'Yes' 하고는 홀가분하게 수하물 보내기 완료.
과테말라로 가는 터미널 위치를 물어봤다.
- 나 : 터미널 2는 어떻게 가?
- 아저씨 :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있어.
- 나 : 걸어서 가면 얼마나 걸릴까?
- 아저씨 : 맥스로 10분?!
앞으로 나오면 환승 통로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곳은 터미널 밖. 잠깐 당황했지만 어차피 담배를 피우러 나왔을 테니 당황하지 않고 담담한 척 한 대 피우고 다시 들어갔다.
칼 라운지를 찾아서 고고.
(톰 브래들리 터미널, 도착)
이번 출장은 환승시간이 길어서 LA 공항에서 칼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사전에 위치를 찾아서 갔다.
할수록 기분 나쁘고 찝찝한 미국 보안 수속을 다시 받고 어렵게 찾아간 칼 라운지.
카운터에 한국 분이 있었다.
나 이제 샤워하고 좀 쉴거란 의사를 피력하려고 잔뜩 피곤한 얼굴과 함께 모닝캄 카드를 당당하게 내밀었다.
- 땅콩사 직원 : 탑승권도 보여주세요
- 나 : 여기요
- 땅콩사 직원 : 땅콩항공이 아니시네요
- 나 : 읭?? 땅콩항공 타고 왔고, 델타 타고 가는 건데요??
- 땅콩사 직원 : 탑승할 항공권이 땅콩항공꺼래야 되는데요!!
튕겼다.
대한항공 라운지 입장 자격에는 자격 카드(PP카드, 항공사 회원 카드 등)와 함께 탑승할 항공권이 대한항공 이어야 한다고 한다.
나야 라운지를 거의 이용하지 않으니 그렇다 치고, 대륙 여행이 잦을 과테말라 무역관 관장도 몰랐던 눈치였다. 모르는 게 당연한 건가? 킁 ㅡ,.ㅡ^
3)
LA 공항 Terminal 2
어차피 갈 곳도 없고, 시간도 그렇고 과테말라로 갈 터미널로 이동하기로 했다.
Tom Bradley 터미널에서 왼쪽으로 가면 Terminal 3, Terminal 2 순으로 나온다. 대충 천천히 걸어가니 10분 정도 걸려서 Terminal 2에 도착했다.
Terminal 2는 델타항공 수속 카운터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카운터 앞 줄 서는 곳에서 대구서 받은 땅콩항공이 뽑아준 티켓을 보여주니 무인 발권기에서 다시 뽑아도 되고, 아니면 탑승게이트를 찾아주겠다고 델타 직원 아저씨가 무척 친절하게 얘기해줬다.
다른 사람들도 있고 해서 무인 발권기로 고고.
무인 발권기에서 다시 뽑은 델타 탑승권.
게이트 표시가 없다. "GATE - "... 줵일.
아저씨 탑승구가 없어~... 결국은 델타 직원이 발권 카운터에 가서 확인해서 가르쳐 준 GATE 38.
마의 게이트 38로 가려면 다시 터미널 3로 가야 했다.
이쯤 되면 욕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이 쥑일 놈의 LA 공항.
(TBIT 도착 -> T3 지나서 T2 발권 -> T3 출국 수속 -> GATE 37A -> GATE 37B)
T3로 이동, 보안 검사를 다시 받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 영화 보면서 기다리다 보니 그 새 게이트가 또 바뀜.
이건 뭐지?? 내가 그케 싫은가??? 문디 같은 LA 공항!!!
4)
델타항공 탑승 순서
델타는 비행기 타는 순서가 몇 가지로 세분화되어 있다.
- Pre-Boarding : 도움이 필요한 승객 - 장애인, 유아 동반 가족 등
- Premium : 델타 원/퍼스트/프리미엄 셀렉트 및 다이아몬드 메달리온 등
- Sky Priority : 컴포트 플러스 승객, 플래티넘/골드 메달리온,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
- Zone 1 : 실버 메달리온, **스카이팀 엘리트** 등
- Zone 2 : 일반 (메인 캐빈 - 일반석) 승객
- Zone 3 : 하위 운임 코드 (T.X.V)의 일반 승객
- Zone 4 : 베이직 이코노미 승객
내 탑승권에는 Zone 1이 찍혀 있다. **모닝캄 - 스카이팀 엘리트**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및 Sky Priority 가 들어가고 나서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Zone 2 보다는 빠르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Zone 2 아래 Zone 3, 4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 탑승도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및 Sky Priority -> Zone 1 -> Zone 2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월급쟁이 출장자가 스트/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일은 없으니 'Sky Priority'를 노려 보아야 하지만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가 되려면 땅콩항공의 마일리지 50만을 모아야 동일 자격인 '모닝캄 프리미엄'이 된다.
앞의 포스팅에도 썼지만 넘사벽이다.
여튼 밤 12시가 다 되어 드디어 LA를 떠났다.
델타 항공 비행기는 무료 와이파이가 된다. 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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