迷惑 & Nomad

나주 혁신산업단지 (Ft. 전라도 맛집 방문기) 본문

Travel 국내

나주 혁신산업단지 (Ft. 전라도 맛집 방문기)

미혹&Nomad 2017. 9. 4. 16:39

 나주 혁신산업단지 출장 (Ft. 전라도 맛집 방문기)


지난 주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시 혁신산업단지로 출장을 다녀왔다. 나주 혁신산단내 고객사에 장비 납품건이 있어서 2박 3일의 장비 설치 일정을 나주에서 함께 보냈다.


보통 영업 담당자가 장비 설치 현장에 계속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이번에 납품한 장비는 설치, 셋업에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장비이기도 하고, 첫 납품에 담당자 인사도 해야 했고 또 첫 납품임에도 무려 4대나 구매해 주셨기에 인사만 하고 나올 수는 없었다. 



처음 견적 제출 시의 어려움이 새삼 떠오른다.  

1차 견적 제출부터 고객사 담당자 1차 네고에 회사 내부 결재, 그리고 구매 담당자 네고요청에 내부 보고 및 대응까지 나름 경쟁사 세 곳을 따돌리고 낙찰을 받기까지 견적을 몇 번이나 수정제출했는지 모르겠다. 

어쨓던 결국 2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해외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눈치를 덜 보게 만들어 주셨으니... ^^ (내가 해외영업 담당이라는 것은 안 비밀)


이번 2박 3일 전남 출장 동안 먹은 음식 사진들이다. 

먹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점심이건 저녁이건, 식사건 안주건, 규모와 위치에 상관없이 모두 맛있었다. 


이래서 다들 음식하면 전라도 전라도 하나 보다.

  

(육합이라고 했다 - 나주 혁신도시 내)


전복, 소라, 수육, 홍합, 낙지 그리고 생고기. 육합이라고 했다. 

홍어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것 같다. 많이 삭힌 것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굳이 이빨 깨물고 먹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민어 회 - 나주 시청 쪽 어딘가...)


원래 회는 잘 즐기지 않지만, 이날은 많이 먹었다.

나름 접대자리여서 그랬나? 잎새 소주도 맛있었다.

 

(오리 로스 - 광주시, 어딘지는 모르겠다.) 


(오리 주물럭)


오리로스와 오리주물럭 반마리씩을 시키면 각각 2.5만원씩 총 5만원. 네 명이서 와도 소주랑 신나게 먹을 양이고 맛이다. 광주 사람은 좋겠다. 


(혁신산단에서 퇴근길 한 컷, 하늘이 이뻣다) 


이번 출장은 2박 3일 내내 하늘이 이뻣다. 

낮동안은 햇살이 따갑고 아침 저녁엔 쌀쌀한... 청량한 가을 하늘과 노을이 있었다. 


요즘은 유난히 하늘이 이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