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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 바다낚시 (Ft. 배도라치) 본문
대진항 바다낚시 (Ft. 배도라치)
이번 추석 명절은 영덕 고향집에서 보냈다.
해외 여행은 비행기 표 값이 너무 비쌋고, 가로늦게 찾아본 캠핑장도 모두 풀예약 상태였다. 그와 중에 출장까지 겹쳤으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고향집은 영덕에서도 안동으로 15킬로 정도 들어가야 되는, 산으로 둘러쌓인 사실상 농촌이다. 그래서 농촌 체험에 특화(?)되어 있다.
와이프와 11살 딸을 위해 이번 연휴기간 체험한 내용은 대충 이렇다.
1. 고디 (고둥 - 울 동네에서는 고디라고 한다) 잡기
- 집 앞 냇가에 항상 있다. 한동안 동네 사람들이 잡지 않았는지 제법 알이 굵었다.
물이 차웠지만 한참 잡으니 바가지로 한 가득. 저녁에 술안주 삼아 맛나게 쌂아 먹었다.
2. 밤줍기
-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앞 산에 밤나무가 많다. 어릴때는 분명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딱히 관리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는 누군가 먼저 주워가서 겨우 몇 톨 주어서 딸래미가 밤톨을 까보는 체험(?) 정도로 만족했다. (주인이 돌아왔나??)
3. 감따기
- 옆 집에 오래된 감나무가 있고, 아주 탐스럽게 많이도 달려 있었다.
조용히 반대와 갈고리를 들고 가서는 홍시만 10개 정도 따서 먹었다. 요즘은 즐겨 먹지 않았었지만 역시 훔쳐(?) 먹는 건 맛있다.
4. 그리고 하이라이트 바다 낚시!!
- 고향집에서 바다 낚시를 갈 때면 항상 가는 곳, 대진항으로 누나네와 두가족이 갔다.
준비물은 줄낚시 3대, 원투낚시 1대, 갯지렁이 1통 그리고 라면 5개.
(요런 줄낚시가 3대 차에 뒹굴고 있다. 누나와 딸의 맞잡은 손 사이에 배도라치가 보인다)
결과를 먼저 얘기하면 작은 게 4~50마리, 배도라치 10여마리, 도다리 작은 것 1마리, 잡어(이름을 몰라서 잡어다) 4마리.
배도라치는 딸래미가 거의 다 잡았다.
처음에는 생긴 것이 징그러워 놓아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보다보니 장어처럼 생기기도 해서 망에 모아 두었더니 튀겨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단점은 이놈이 바늘을 너무 깊이 삼켜서 바늘 빼기가 어렵다는 것과 손질하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는... 장점이 없네?!
(미꾸라지, 장어, 용가리 등으로 보는 사람마다 불렀던 배도라치다. 정말 징그럽긴 하다)
내가 잡은 도다리는 회로 먹기에 너무 작았다. 회사 친구 말로 깻잎이라고...
그래도 손 맛은 손 맛.
원투 낚시 바늘이 가라앚을 때 쯤 낚시줄을 감는 손 끝에 살짜기 손 맛이 왔었다. 뭔가 훅하고 채가려는 느낌.
참고로 도다리와 광어의 구별법이라고 올려놓은 사진을 발견했다.
내가 언제 광어를 잡을 일이야 있을까 마는 이왕 본김에 혹시 나중에라도 궁금해질까 싶어서..
라면 먹는 시간 1시간을 빼고 3시간 동안 신나게 잡고 놀았다. 배도라치의 손질이 어렵긴 했지만 저녁에도 신나게 먹었다.
이런게 손 맛을 본다는 것인지, 모두들 다시 가고 싶다고...
대진항은 대진해수욕장 바로 아래에 있다.
이번에 보니 낚시하는 사람 80%, 우리처럼 가족단위로 게잡이 등으로 나온 팀이 20% 쯤 되었다.
낚시꾼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지만 나역시 다음에는 나의 원투 낚시대가 가치를 발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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