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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임플란트 후기|ft. 임플란트 보철물 종류

미혹&Nomad 2017. 12. 4. 16:00

 어금니 임플란트 후기ft. 임플란트 보철물 종류 



지난 목요일 11/30, 11월의 마지막 날. 드디어 어금니 임플란트가 끝났다.

6월 말 어금니 2대 식립을 하였으니 약 5개월이 걸린 셈이다.


잦은 출장 등으로 치과 방문일을 여러 번 늦추었으니 보통은 4개월 정도면 될 것 같다.


어금니 기둥(인공치근) 식립후 최근 1개월 간 매주 한 번씩 치과 방문을 했다. 

처음 기둥 식립후에는 위아래 주변 이빨에 대한 스케일링을 주로 하더니 마지막 1개월은 어금니 모양을 맞추기 위한 내용이 많았다.


먼저 기둥 식립후 봉합해 두었던 잇몸을 절개한 후 나사를 올렸고, 

(이때도 잇몸 주사 마취를 한다. 엄청 아팠다. 사전 고지도 없이 훅 들어오는 바람에 눈물이 찔끔...)

절개한 잇몸이 다시 아물었을 때부터 본을 뜨고, 본 높이를 맞추고, 보철물을 올리는 당일엔 핸드 그라인더로 미세한 주름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최종 보철물을 올렸다.  



1)

임플란트 완료 즉 어금니 모양의 보철물을 올린 후 오늘까지 느낌.


당일 부터 3일 간. 

지난 주말은 어금니 부분에 얼얼한 통증이 지속되었었고 이물감이 심했었다. 그러다 보니 왠지 아래쪽 대상니와 잘 안맞는 건 아닌가, 잘 못 심은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었다.

 

임플란트 올린 후 이제 4일차, 

통증은 거의 없고 의식적으로 어금니를 앙다물면 잇몸쪽으로 약간의 어색함이 있다. 

마른 오징어 같은 아주 딱딱한 것들을 오래 씹고 난 후의 느낌 같은...

하지만 대상니와의 접합성(?) 즉 씹을때 위아래 어금니의 맞다음에 대한 느낌은 이제 어색하지 않다. 


제법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했다는 것을 깜빡 잊어먹을 정도이다.



2)

임플란트 관리법 / 임플란트 주의사항


보철물을 올린 후 간호사가 임플란트한 어금니 관리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1. 한동안은 딱딱한 것은 씹지 마세요.

두부같은 씹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고기도 잘게 잘라서 씹어 먹으라고 했다.

고기등 질긴 것은 한 달쯤 후부터 맘대로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주말 내내 고기 먹었는데 임플란트를 안 한 쪽으로만 씹어 먹었다, 킁  ㅡ,.ㅡ^


2. 향후에도 어금니 상하 운동은 괜찮지만 좌우 운동은 삼가하세요.

말하자면 씹기는 가능하나 마른 오징어 같은 것을 먹을 때 하는 물어 뜯기 및 문질러 자르기 등은 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기둥이 잇몸쪽으로 씹기 방향으로 심겨있으니 좌우로 당기는 힘이 오래되면 기동도 흔들릴 수 있다는... 


3. 치간칫솔을 이용하세요.

보철물과 잇몸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을 이용한 관리가 필수라고 했다. 

임플란트는 관리에 따라 수명이 좌우되고 특히 음식물 찌꺼기 관리가 안되면 임플란트 옆 치아가 상할 수 있으므로 치간칫솔을 항상 사용하라고 했다.


(앞에서 는 그냥 왕복운동, 치아 뒤에서는 구부러진 것을 사용하거나, 구부려서 사용하면 됨)


4. 다음주에는 앞니 올리는 것 시작할 예정인데, 앞니는 심미적 기능이 목적이고 씹기 본연의 기능은 없으니 절대 라면같은 면발도 자르면 안되요.

앞니는 잇몸 자체가 얇아서(?) 임플란트건 브릿지건 원래 치아가 아닌 이상 씹기, 자르기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과일은 물론 국수 면발도 앞니로 자르면 안된다고, 옆으로 돌려서 송곳니 안쪽을 이용해야 된다고 했다.     



3) 

어금니 임플란트 보철물 고르기

임플란트 보철물을 올리기 전 주에 내게 보철물 종류를 고르라고 했다.

하나는 금니(금 도금니), 다른 하나는 세라믹이라고...


금니는 다 좋으나 치아색과 달라 보기에 좀 그렇고, 다른 하나는 치아색과 거의 동일하나 상대적으로 조금 무르다. 

가격은 처음 견적 시 이미 결정되었으니 종류만 고르라고, 임플란트 완료 후 1년 내 생기는 보철물 깨짐 등의 문제는 무상으로 해결해 준다고 했다.  


최종 세라믹으로 결정했다. 

웃을 때 문득 보이는 금니가 썩 반가와 보이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대충 이런 샘플 셋트를 보여주긴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임플란트 보철물에 대한 종류 및 차이점을 설명해 놓은 곳들이 많았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 골드크라운 

금도금이다. 강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치아색과 달라 심미성은 떨어진다. 

주로 어금니에 많이 사용되며, 임플란트 재료 중 가격이 가장 비싸다. 


b. PFM크라운 

일명 세라믹이다. 도자기 성분이로 심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 

금도금에 비해 강도가 약하여 내부는 메탈로 되어있다. 


c. 올세라믹 크라운  

금속소재 크라운과 비교했을 때 강도가 비교적 낮음. 

자연치아와 아주 유사하여 심미성이 높아 주로 앞니에 사용. 


(어차피 이런 치아는 물건너 갔다, 근데 얘들은 왜 치간치실을 쓰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d. 지르코니아 크라운 

최근 임플란트 재료로 유행하는 재료로 임플란트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다. 

지르코니움이라는 인공다이아몬드 재질을 깍아 제작하는 지르코니아 브라운은 골드보다 10배가량 강도가 우수합니다. 단, 강도가 높아 맞물리는 치아의 손상위험도가 있다.  


울 치과에서는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흥

이번 주말 앞니 하러갈 때 다시 한 번 물어봐야겠다.

 

그래도 앞니는 역시 올세라믹으로 한다고 하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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