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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재계약 할증 (Ft. 생애 최초 오토바이 접촉사고 처리의 기억 ㅡ,.ㅡ^) 본문
자동차 보험 재계약 할증 (Ft. 생애 최초 오토바이 접촉사고 처리의 기억 ㅡ,.ㅡ^)
나의 애마 캡티바의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다가와서 재계약을 했다.
기존 보험사는 인터넷 전용 XX 다이렉트.
인터넷으로 견적을 뽑아보니 허걱! 25만원 가량이나 보험료가 올랐다.
작년에는 30만원 대, 올해는 50만원 후반이다.
다른 곳도 알아보니 모두 비슷하다.
상담센터에 문의 전화를 했다.
보험료가 오른 이유는 두 가지로, 현재 캡티바와 내 나이 등을 기준으로 일괄 5만원 가량 인상되었으며, 작년 가을 오토바이 접촉사고로 인해 할증 점수가 3점이 내려가서 할증요금이 20만원 가량 인상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렇다. 작년에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그분이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몇 달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고지서를 받고 보험사와 통화하던 번거로움이 함께 떠올라 갑자기 짜증이 밀려왔다.
사고 경위는 이렇다.
아침 출근길, 아무 곳에나 다 있는 그냥 그런 사거리를 지나고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3차선 도로였으니 인도 쪽 끝 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였고, 몇 초 후 뒷쪽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났다.
백밀러로 보니 오토바이와 운전자가 도로에 넘어져 있었고, 갑자기 무슨 기사도 정신이 발동했는지 차를 세우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돌.보.러. 갔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저 사람이 도로에 누워있으니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컷다. (이 때 모른척 출근을 했으면 나는 "뺑소니"가 되었을 것이다)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저씨가 사고 신고, 구급차를 부르는 동안 나는 도로에 누어 있는 운전자를 돌봤다. 말을 시키고, 움직일 수 있는 지 물었다. 그리고 운전자가 나에게 "그 쪽 차에 부딯쳤잖아요" 라고 했다.
"쿵"하고 부딛히진 않았지만 핸들 끝만 닿았어도 흔들려 넘어질 수 있고, 혹시라도 내 책임이 있다면 외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문제는 경찰서에서 생겼다.
경찰이 안달이 났다. 내 차에 있는 블랙박스의 후방카메라 영상이 저장되지 않은 것이다. 전방 카메라에는 오토바이가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어떻게든 내가 가해자라고 빨리 마무리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경찰과 주차장으로 내 차를 보러 갔다.
경찰은 흔적을 찾고 싶은데 마땅한 오토바이 충돌 흔적이 없었다.
이미 5년 쯤 된 차이니 당연히 잔 기스 가 있고, 그 중 오토바이 높이와 비슷한 충돌 위치임직한 곳을 내게 들이 밀었다.
그 가 가르킨 곳들은 내 기준에서는 도저히 충돌의 흔적이랄 만 한 것들이 아닌 생활 기스 수준의 오래된 기스처럼 보였지만 실강이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내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지만, 내 책임이 아닌 부분까지 책임져줄 마음은 없다. 하지만 나와 전혀 무관하다고 입증할 무기는 내게도 없었다.
경찰은 나를 가해자로 만들고 사고를 종결시키고 싶어했고, 나는 방어수단이 없었다.
결국 보험사에서 별 일 아니고 걱정할 내용 없다고, 단지 보험료만 좀 올라갈 거라는 안내에 위안을 받으며 경찰 조서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보험사 할인할증 안내 캡쳐)
경찰서에서 만난 목발에 의지한 채 걸어온 피해자 오토바이 여성 운전자에게 치료 잘 받으시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나중에 보험 담당자로 부터 피해자가 인대 수술을 받았고 몇 백의 합의금으로 처리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두어 달 전 피해자가 합의금 다 받아놓고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나에게 투덜 댔었다.
생전 처음 가해자가 된 교통사고는 이렇게 내게 자동차 보험 할증을 남기고 끝났다.
그럼에도 이 기억에서의 아쉬운 점은 경찰의 대응이다.
좀 더 매끄러울 수는 없었을까...
내가 경찰관이 아니고 교통사고 처리 절차 등을 모르고 또 내가 그 경찰관이었다고 한 들 어떻게 하겠다는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도 않지만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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