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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영어를 시작하다|ft. 영어 동사변화, 너는 누구니?! 본문
전화 영어를 시작하다|ft. 영어 동사, 난 너가 젤 어려워!
항상 생각만 하고 있던 영어공부를 드디어 시작했다.
매일 영어로 메일을 쓰고 있지만, 실제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문장은 거의 한정되어 있고, "업무용 메일은 간결하고 쉬울수록 좋다"는 명제를 맹신하는 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뉘앙스를 줄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고 최대한 간단히 메일을 써 왔다.
하지만 최근 필리핀과의 비즈니스가 성과를 보이면서 현지 출장이 잦아지다 보니 회화의 필요성이 내 등을 밀어재끼고 있다. 회사에서 밀고 있는 건 절대로 아니다. ㅋ
(이미지 출처 : https://www.fluentu.com/blog/english/i-cant-learn-english/)
할 수 없지 않아요!
1)
전화 영어 신청
딸내미가 화상영어를 하고 있는 민트영어라는 업체에 전화영어 주 3회, 각 10분, 6개월 간의 수업으로 결제했다.
사실 몇 군데 업체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으나 모두 대동소이했고,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 보였다.교사와 합이 잘 맞냐 아니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있을 터이나, 내 수준이 교사나 수업을 고르고 자시고 할 수준이 아니기에 일단은 시작부터 하기로 했다.
딸내미와 내가 서로 추천을 하면 둘 다 약 2개월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는 꼬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건 함정.
저녁 8시 반으로 시간을 정하고, 교사는 업체에서 추천을 받았다.
추천이라고는 하나 업체에서 가용 가능한 교사 중에서(교사도 오전 반/오후 반으로 나뉘어 있었다), 또 그 시간대에 수업이 가능한 교사 중에서 골랐을(?) 거다.
필리핀 여자 사람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왔고, 간단히 인사를 하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답하다가 전화를 끊었다.
교제는 추천을 받아서 보고 있으나, 전화를 받을 때마다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도 없고 또 교재를 기준으로 하다 보면 갑갑할 것 같아 일단은 그냥 프리토킹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
프리토킹 (Free talking)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의 프리토킹은 절대로 프리(Free)하지도 못했고, 토킹은 다 삭은 고무줄 마냥 뚝뚝 끊어지기 일수였다.
사실 나는 대학교 졸업 때까지 영어와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산 사람이었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1년 동안에도 랭귀지 스쿨은커녕 학원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오늘까지 나는 말 그대로 생존 영어, 전투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
I have been taking my medicine for treating my cold.
=> 나는 감기를 낫기 위해 약을 먹고 있다. 해석은 쉽다.
대화, 순간적인 작문(?)은 어렵다
감기에 걸려서 며칠 전부터 약을 먹고 있어서 컨디션이 않좋아... 를 영어로 말하면?
I'm taking...,
I...,
I took medicine...
이렇게 되는 현실.
물론 "I took medicine from yesterday" 라고 얘기했을 때도 상대는 무슨 뜻인지 알아 들었고, 지금까지 나와 영어로 대화한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식의 내 영어를 들어주고 이해해 주었었다.
그렇다.
사실 나는 지금 어디에다 던져 놓아도 밥 사먹고, 잠자리 찾고, 차표를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존영어의 힘!!
(매 번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날의 수준을 피드백해준다)
이 업체에서 피드백해주는 나의 영어 수준이다.
이 업체에서 수업을 듣는 사람들, 즉 우리 딸내미처럼 완전 초급부터 완전 고급까지의 평균일 것이다.
대충 보면 발음도 그렇고 단어도 그저 그렇지만 대충 듣고 대충 말을 하니 대화는 이어진다, 이런 평가로 보인다.
3)
영어 동사, 넌 누구니?
I... I'm... It's... 를 10분 동안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동사가 생각나지 않는 게 아니라 어떻게 가져다 붙여야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이 되는지 순간적으로 혹은 오랫동안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의 내게는 말문이 막히는 가장 첫 관문이 동사인 것 같다.
동사를 넘어보고자, 아니 말을 좀 더 자연스럽게 하고자, 드디어 인터넷에 "영어 동사 시제"를 찾아보았다.
예상처럼 영어 열공자들이 정리해 둔 무수히 많은 내용들이 있었다.
당연히 나도 이 정도는 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문제는 보면 알지만 막상 사용하려면 입에는 안 붙어 있다는 사실.
컴퓨터 엑셀에 정리해 둔 내용들이다. 여기저기서 짜깁기 했음을 밝혀둔다.
시간 날 때마다 끄집어내서 익히려고 한다.
4)
5.18
오늘은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으로부터 38년째 되는 날이다.
더 이상 '오월의 노래'의 가사도 떠오르지 않지만, 지방에 산다는 핑계로 촛불집회에도 한 번 참가하지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 그 일만은 계속하고 있다고 믿는다.
적어도 이 날을 왜곡시키려 하는 정치인은 절대 찍지 않는 것.
내가 오늘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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