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마 인보이스 (Proforma Invoice, 견적 송장)

앞의 포스팅에서 Offer sheet 가 무역의 시작과 끝이라고 적었었다. 

무역에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용어가 들어 있고, 견적서도 되고, 계약서도 되는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프로포마 인보이스(Proforma Invoice  ,견적 송장) 이다.  

사실 무역이라고 하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매일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구매행위의 확장형에 다름 아니다.

본질은 어렵지 않은데 국경을 넘나들다보니 필요에 따라 여러 요구사항들이 생기고, 세분화 되고, 통일되고, 개선되고 있는 것일 것이다. 

가격 문의는 RFQ (Request for quotation) 내용으로 견적 요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 견적을(Offer sheet) 받고, 조금의 흥정을 하고, 구매 결정을 한다. 

구매결정을 하는 방법으로 정식 계약서를 쓰기도 하고(장비 등 구매액이 크거나, 장기 거래인 경우), 견적서 (Offer sheet)에 사인해서 보내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인 메일로 대체하기도 한다. 모두 법적인 효력이 있는 행위이다. 

계약이 이루어 졌다고 하면, 수출자는 송금 요청을 하게되는 데, 이 때 쓰일 수 있는 것이 프로포마 인보이스(Proforma Invoice, 견적송장)이다. 

계약 품목, 수량, 단가 등 오퍼시트 내용외에 수출입자 양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에 수출대금을 받을 수출자의 은행 정보만 추가된 양식이다. 수출입 대금을 주고 받을 은행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메일이 아니라 이런 격식을 차린 양식을 통하는 것은 나라별로 수입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은행에 제출해야할 필요 서류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후진국일수록 요청 서류의 요구가 더 까다로운 것 같다. (부족한 외환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 여겨진다.) 

  

(첨부 : Proforma Invoice_Sample_GeNT.xlsx

프로포마 인보이스의 양식도 정해진 것은 없다. 첨부 샘플 양식은 오퍼시트의 틀을 사용했다. Commercial Invoice 틀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

또한, 계약이 이루어 지기 전에도 사용된다, 이 양식의 이름 그대로 견적 송장이지 않은가. 오퍼시트가 생략되기도 하고, 오퍼시트 후 프로포마 인보이스를 요청하기도 하고, 계약서 발행후 프로포마 인보이스를 요청하기도 한다. 

결론은 거래 진행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수입자가 요청하는대로 제공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서류의 선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래 성사가 중요한 것이고 사고 없이 수입 제품 혹은 수출 대금을 내 손에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서류를 무시해도 된다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서류의 선후, 서류의 내용, 양식의 틀 등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너무 어려워 하지 말자는 것이다. 

(커피 공정무역 홍보 자료)

새로운 달이다. 6월.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시대다.

무역과 관련된 모든 살아남은 자들 건승하시라.

2017/05/22 - [Nomad Trading] - 오퍼시트 양식, OFFER SHEET (feat. 홈쇼핑 상품페이지)

2017/05/16 - [Nomad Trading] - 인보이스 양식 (feat. 패킹리스트) _ Invoice & Packing Lis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