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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고객사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 2|이런 노가다가 없다 ㅡ,.ㅡ^

미혹&Nomad 2017. 12. 12. 16:31

 해외 고객사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 2|이런 노가다가 없다 ㅡ,.ㅡ^ 


지난 주 준비했던 크리스마스 카드를 드디어 발송했다.


총 11개국 76장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작업이었다.

해외 바이어 리스트를 정리하고, 고객별 발신자 명단을 나눈 다음, 발신자에 따라 크리스마스 인사말을 나누었다.

 

카드 내용은 일일이 수기로 작성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참이다. 동대구신세계백화점 통로에서) 




1)

너무 많았다. 


Dear Mr. XXX

We hope your holiday will be filled joy and laughter through the New Year.


수기로 쓰다보니 잘 못 써서 버린 것까지 약 100장은 썻을 것이다.

결국 발신인과 수신인은 스티커로 대신... 사람이 할 일이 아니무니다!!

내년에는 수기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다.




2)

교보문고를 두 번이나 방문해서 크리스 마스 카드를 샀다.

 

그 중 일부는 글씨를 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ㅡ,.ㅡ;

그렇다고 봉투를 열어보고 살수도 없는 것이고... 난감하다.

결국 이런 카드는 직원들에게 주었다.


(심지어 봉투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3)

우체국에서 가서 일반 우편으로 발송을 요청했다.

모든 해외 발송 카드는 수신 국가별로 구분을 해서 가져오라고 했다. 자기들이 일일이 국가별 구분을 해줄 수 없다고...


결국 담당자 앞에서 나라별로 나누어 주었다. 카드를 주욱 늘어놓고... ㅠㅜ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일반 항공우편으로 장당 800원 정도.


하지만 카드 값은 평균 3,000원이 들었다는 것. 

대충 고객별 4,000원 X 76 = ???


아무리 생각해도 내년에는 메일로 보내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다.


내용을 안쓰고 카드만 보내는 건 어떨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받느니만 못한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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