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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져의 반격|Ft. QR코드 스캔으로 친구 추가

미혹&Nomad 2017. 12. 20. 17:00

 모바일 메신져의 반격|Ft. QR코드 스캔으로 친구 추가 



갑자기 일이 몰릴 때가 종종 있다.


회사 전화를 받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고, 휴대폰 통화 중 메신져가 딩동딩동 난리를 치는 그런 상황 말이다.


다행이 오늘은 조금 한가한 날이고, 문.득. 내가 모바일 메신져를 몇 개나 쓰고 있는지 휴대폰을 열어봤다.


(노트북 바탕화면 캡쳐, 현재 실시간이다)


그렇다.

나는 지금 6개의 모바일 메신져를 사용하고 있다.


 


1)

내가 사용하는 6개 메신져의 사용 용도는 단지 고객 소통용이다.


카카오톡외 단순 사용 빈도 순으로 

위챗(WeChat, 威信)은 중국, Whatsapp은 중남미, Viber는 필리핀, 네이버 Line은 대만 고객용 그리고 Skype는 주로 화상 회의용으로 사용된다.


네이버 라인이외에는 PC버전도 모두 설치되어 있다.

업무용이라 휴대폰으로 채팅을 하기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파일 전송등이 필요할 때가 많아서이다.


(휴대폰 챕쳐 화면)


메신저에 숫자가 표시되면 (소리 알람 기능은 모두 꺼 두었다. 시도때도 없이 딩동 거리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반갑기보다 거부감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십중팔구는 친구의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 업무용 내용이다. 

상사의 업무 지시나 해외 고객사의 요청이 90% 이상이니 더 이상 메신져가 반가울 수가 없다.



3)

모바일 메신져의 기능은 모두 대동소이하다.

기본적으로 인스턴트 메시지, 사진를 주고받을 수 있으고, 데이터를 이용한 음성통화, 화상통화 그리고 파일전송 등이 가능하다.


사실 6가지 메신져를 사용하고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나 특징은 파악하지 못한다. 카카오톡을 제외하고는 모두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기계치여서라고는 절대 말못한다. 적어도 내 입으로는)


내게 가장 중요한 기능은 어떻게 쉽게 친구추가를 할 수 있냐는 것이다.

해외 업체와 미팅시 종종 아니 많은 사람들이 명함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명함 있냐고 묻기보다 메신져를 사용하냐고 묻는다. 


거부감이 덜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친분감을 높이는 기능도 하는 것 같다.


(위챗 QR코드 스캔)


번호를 묻고, 입력하고, 저장된 번호와 이름이 맞는 지 물어보는 동안 상대편이 불편해하는 것을 종종 느낀다. 


이 순간 필요한 것이 QR코드 인식 기능이다. 

QR코드 읽기로 상대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자동 등록된다. 카카오톡에 번호 등록하면 자동으로 이름, 사진등이 보이는 것과 동일하다. 


카카오톡외 위챗, Viber, Line은 QR코드 인식 기능이 있고 Whatsapp과 Skype는 없다.


(Viber QR코드)


(네이버 Line QR코드)


4)

오래전 해외 국제전화비를 아끼려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헤매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국제전화 선불카드도 잠깐 사용했었고, 국제전화 00700도 생각나고, 순서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잠시 OTO 국제전화 어플도 사용했었다. 그리고 Skype 충전도 했었고...


(추억돋는 Anycall 그리고 국제전화 광고, 이런 광고가 무척 많던 시절이 있었다, 겨우 10년 전에도...)


해외 출장지에서 급한 용무가 있을 때나 업무후 호텔에서 가족과 카카오톡 메신져가 얼마나 반가왔던지... 

(정확히 10년 전, 2007년 인도네시아/베트남 출장에서 가족과 통화료가 이십 만원 씩 나와서 회사에서 뱉어내라고 했던 흑역사도 있었다.)


요즘은 해외 출장시 데이터 로밍을 하거나 로밍에그, Wifi 도시락 등을 이용해서 아무곳에서나 더욱 편리하게 무료통화를 이용하고 있다. 


데이터가 허용하는 한 모바일 메신져를 이용한 해외전화비는 무료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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