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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출장 (과테말라 안티구아. Antigua, Guatemala)

미혹&Nomad 2017. 7. 11. 17:37

 과테말라 안티구아. Antigua, Guatemala 

(2017.09.28 ~ 10.01)


페루, 리마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로 갈 때 처럼, 산토도밍고에서 과테말라로 오는 길에도 파나마 시티를 경유해야 했다. 


산토도밍고 -> 파나마시티 : 두시간 반 소요 

파나마 시티 대기 : 5시간

파나마 시티 -> 과테말라 시티 : 두시간 반 소요


산토도망고에서 총 10시간이 걸려서 과테말라 시티에 도착했다. 

COPA 항공을 이용했고, 나름 경유지 대기 시간이 적게 짠 빠른 구간이었음에도 이동 소요 시간이 길었다.


공식일정을 마치고 주최측이 배려한 관광 투어를 따라갔다. 

10여일 간의 중남미 출장 기간 중 유일한 투어였다. 결과론적으로 따라가지 않았으면 많이 후회했을 투어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지 "Antigua" 와 "커피농장" 방문 체험 코스였기 때문이다.  


1773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산티아고가 파괴되자, 산티아고에서 24㎞ 떨어진 곳에 누에바과테말라('새 과테말라')를 세우고 수도를 옮겼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과테말라 시이다. 그후 산티아고는 안티과과테말라('옛 과테말라') 또는 안티과라고 불리게 되었다. - 다음백과 발췌


우리나라에는 커피로도 많이 알려진 안티구아, Antigua.


(구글 맵 대문 사진 캡쳐)


이제부터는 내가 찍은 핸드폰 사진들.

이렇게 블로깅을 할 요량이었으면 좀 더 신경썻을 텐데... 그렇다고 사진의 질이 나아졌을 거라는 보장은 없더라도.



(수제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현지인... 사진 중간 우산아래 숨은그림처럼 앉아있다.)


(실제로 보면 말도 못하게 이쁘다. 이쁘다기 보다는 로맨틱한 분위기다)


(안티구아 거리)


(거리에서 만난 어느 레스토랑 입구, 로맨틱로맨틱한다)


(저멀리 아치형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유명한 무엇이라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돌로 잘 깔려진 도로, 

붉고 노랗게 칠해져 있지만 전혀 튀지 않고 어울리는 건물 색깔,


예전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건물과

그대로의 건물을 활용한 식당, 숙박업소, 기념품 가게 

그리고 그 안에서 어울려 있는 일반 가정집들.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나 편안해 지는 풍경과 사람들...

  

안티구아를 둘러보고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중국 운남성의 "리장 고성(丽江 古城)"이 떠올랐다.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뒷 배 같은 높은 산까지 리장의 옥룡설산(玉龙雪山)을 보는 듯 했다.


너무나 동양적인 리장고성과 스페인의 건축물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Antigua.

리장에서처럼 조용한 숙소에서 1~2주일 쯤 지냈으면 안티구아가 조금 보였을까...


언제나 지나치고 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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